top of page

[중앙일보] "전문가 칼럼: '감성지능(EI) 이어 문화적 지능(CI) 강화 필수'"





스텔라 김 HRCap, Inc. 상무(Chief Marketing Officer)

다양성이 중요해진 시대가 왔다.


Z세대 48%가 백인이 아닌 소수민족 혹은 다인종으로 스스로 밝히며, 전세계 3분의 1 이상의 다국적 기업들(Multinational Corporations)이 미국에 본사가 있고, 매년 수많은 기업이 글로벌 마켓 진출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에 따르면, 국제 벤처 최대 70%가 문화적 차이로 실패했고, 68개 국가 임원 90%가 다양성 문화 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이들은 언어 장벽과 다양한 문화차이로 발생하는 오해, 의사소통 문제 또한 시급한 문제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어느 조직 문화에서는 상사와 눈맞춤을 반항과 무례함으로 인식하지만, 오히려 다른 문화에서는 눈을 바로 마주치지 않고 대화하면 솔직하지 못하고 무능하다고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글로벌 시대인 만큼 문화차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공감하는 문화적 지능(Cultural Intelligence/Cultural Quotient)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절실해진 것이다. 문화적 지능이란 서로 다른 문화와 다양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학습해 균형감 있게 적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동기·지식·인식, 그리고 기술의 결합을 의미한다고 본다.


그렇다면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과 문화적 지능은 어떻게 다른가? 높은 감성지능을 지닌 경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에 일하는 방식을 집중하겠지만, 높은 문화적 지능까지 가진 사람은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가 타인의 문화를 이해하고 차이점을 인식하며, 장점을 인정해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노력한다.


문화적 지능은 어떻게 발달시킬까? 우선 다문화 감수성 테스트를 통해 고정관념과 무의식적 편향을 인식하고 인정한 뒤 부족한 점을 꾸준히 개선해 나아가야 한다. 그 후엔 문화적 민감성 교육을 받고, 배운 점을 직접 실천해 포용력 있는 리더로 성장해야 한다.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직급과 관계없이 의사소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모두가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 의존, 협력할 수 있는 기업문화를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문화적 민감성이 강한 리더는 형평성과 포용성이 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직원들의 소속감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협력과 조직생산성이 높은 효율적인 업무 분위기를 구축하고, 기업을 잘 이끌어 고객만족도 향상과 경쟁우위도 가져오게 한다. 문화적 지능이 높은 조직에 새로운 다문화 직원이 들어오면 균형감과 적응력이 높아지고, 현업과 시너지 제고가 더욱더 잘 되기 때문이다.


많은 기업들이 문화적 역량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글로벌 HR컨설팅 및 서치펌인 HRCap 또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해 이제는 인재확보와 채용뿐 아니라 ▶다양한 인사 컨설팅 서비스 ▶문화역량 교육 ▶리더십 진단 ▶기술 학습 및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기업조직들이 지속성장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함께 퓨처프루프(Futureproof)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제는 회사 문화에 쉽게 잘 적응할 인재보다 회사에 꼭 필요한 변화와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인재에 투자하고, 상사를 잘 따르는 직원보다 배울 점이 많은 직원을 뽑아야 한다. 학습 민첩성은 물론 문화적 지능을 강화해 지속성장할 수 있는 일에 도전해 보길 추천한다.


스텔라 김

HRCap, Inc. 상무(Chief Marketing Officer)


Printed & Published on 10/19/23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