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얼어붙은 미국의 고용시장... 인재 채용의 해결책은?

- 1월 13일, 미 한국상공회의소 '팬데믹 시대 유능한 인재확보 및 유지 가이드라인' 웨비나 개최 - 일자리 한 개에 구직자 수 0.7로 근로자 중심의 미국 고용시장... 인재확보 고용 유지를 위한 대응책 제시


팬데믹의 영향으로 미국의 고용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자리 부족이 아닌 수요 측면에 문제로, 현재 미국은 근로자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흘러가고 있다. 미국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9월 기준, 약 4백만 명이 직장을 그만뒀고, 일자리 한 개에 구직자 수가 0.7로 공급보다 수요가 더 부족한 것이다.




▶ 공급보다 수요가 부족한 미국의 고용시장, 기업들의 강구책은?


지난 1월 13일 미 한국상공회의소(KOCHAM)는 ‘팬데믹 시대 유능한 인재확보 및 유지 가이드라인’을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했다. 웨비나의 연사로 참여한 글로벌 채용 서비스사 에이치알캡(HRCap, Inc.) 스텔라 김 매니징 디렉터는 “팬데믹 이후 미국의 노동시장은 크게 경색됐다”면서, “기업들은 치열한 고용 경쟁 상황에서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에이치알캡의 2021년 7월 조사에 따르면, 1년 안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겠다는 사람이 응답자 2,542명 중 55%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으려는 주요 원인으로 유연한 근무시간, 고임금, 일자리 안정성, 유급 휴가, 기업 문화 등을 꼽았다.





근무 기간에 따른 퇴사비율은 3년에서 15년 사이가 가장 높고, 특히 5~10년 차 직원들의 퇴사비율이 56.8%로 가장 높다고 나타나 실무자인 중간관리자급의 직원들이 퇴사하면 회사의 손실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퇴사를 생각하는 이유로는 59%가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고, 50%가 일과 가정의 균형, 하이브리드 근무 선호 등 근무환경 때문이라고 답했다. 반면 더욱 높은 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1%로 돈보다는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팬데믹 이후 미국의 고용시장 크게 변화... 치적인 측면과 워라밸이 중요


그렇다면 근로자 중심의 고용시장에서 우수한 인재를 고용 혹은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은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먼저 근무자의 세대별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삶의 목적과 연결시키려는 경향이 강하고, 조직원 간에 평등한 의사소통, 워라밸이 중요한 직장생활을 선호하는 MZ세대를 파악해 조직문화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직원들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인원 배치를 할 때 이러한 시너지가 날 수 있도록 고려하고, 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이 중요하다.





셋째, 팬데믹 이후 변화한 근무환경에 맞춰 조직을 변화시켜야 한다. 재택근무, 하이브리드 또는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환경을 디지털화할 뿐 아니라, 소통과 의사결정과정 역시 변화된 환경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에서 재택근무는 근로자들이 직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됐다.


웨비나에 연사로 나선 김 매니징 디렉터는 “밀레니얼 세대는 일을 삶의 목적과 연결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직원 간 의사소통이 평등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직장생활을 선호한다”고 말하며, “직원들이 새로운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업무환경을 디지털화해 재택과 사무실 근무를 병행하도록 해야 한다는 점, 재택근무 시 업무소통 방식을 매뉴얼로 정하는 점 등도 중요한 포인트로 꼽으며, “채용 시에는 포지션에 필요한 요구조건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 맞춤형 인재 자격조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태 기자 ktkim@tradetimes.co.kr

Published 1/31/22


Source:

[무역경제신문 ] 팬데믹 이후, 얼어붙은 미국의 고용시장... 인재 채용의 해결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