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백인들만 받는 상 수상한 HRCap 김성수 대표

"연결의 가치 확산시킬 것"

LG그룹 인사팀 출신

美 최대 한국계 헤드헌터로 성장


2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서머셋 파크에 있는 `더 팰리스`에서 경제저널인 NJ비즈가 주최하는 ICON 시상식에서 상패를 받고 있는 김성수 HRCap 대표. [사진 = 박용범 특파원]


28일(현지시간) 오전 8시 미국 뉴저지주 동남부 지역에 있는 서머셋 파크에 있는 컨벤션 시설인 더 팰리스.


이른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3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뉴저지주 대표 경제 저널인 NJ비즈가 주최하는 'ICON' 수상자로 뽑힌 사람들과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2017년부터 시작된 ICON 시상식은 미국 뉴저지주 소재 기업 중 각 분야별로 특별한 성과를 내고 있는 기업인들이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만 60세 이상 기업인들만 받을 수 있는 상이다. 그만큼 경륜을 중시하는 상이다.


한국계가 이 상을 수상한 적은 없었다. 아시아계도 거의 찾아보기 힘든 백인들 위주의 행사다.


올해 이 행사가 특별했던 것은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HRCap(대표: 김성수, Andrew Kim)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5명의 심사 위원 중에 아시아계는 없었다.


올해 41명의 수상자 중 아시아계는 김 대표와 중국계 여성 변호사 등 2명 뿐이었다.


김성수 HRCap 대표는 "사람, 조직, 커뮤니티가 더 큰 목표를 갖고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잠재력을 일깨우는데 열정을 갖고 있다"며 "리더들을 연결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의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HRCap은 지난해 NJ비즈가 선정한 '일하기 좋은 기업' 평가에서 한국계 기업 중 최초로 선정된 바 있다.


김 대표는 LG그룹 HR팀, LG 미주지역본부 등에서 HR전문가로 일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미국의 인재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자 지난 2000년 HRCap을 창업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은 물론 구글, 아마존웹서비스, 보스턴컨설팅그룹, JP모건체이스, HSBC 등 글로벌 기업 1000여 곳이 HRCap을 통해 인재 확보에 나서고 있다.


불모지를 개척한 덕분에 HRCap은 약 60만명의 인재풀을 갖고 있고, 이 중 한국인 비중은 10%에 불과하다. 미국내 한국계 리쿠르팅 회사로는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20여 년간 1만명 이상이 HRCap을 통해 일자리를 구했다.


김 대표는 "한국인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미국 주류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글로벌 휴먼 네트워커로서의 책무와 역량 강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서머셋 파크(뉴저지) = 박용범 특파원

Published 06/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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